폭스바겐 골프가 R32 이후 20년 만에 레이싱 배지를 획득하며 더욱 잔뼈굵게 돌아왔다.
골프의 명성을 이으려면, 적어도 새로운 골프를 기대하는 사람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면 이정도 각주는 붙어야 될 것 같은 심리를 정확하게 간파했다.
폭스바겐이 Golf R “20 Years” 에디션을 공개했다. R 스타일의 장비가 탑재된 이 차는 328hp(245kW)를 생산하는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되어 기존 골프보다 출력이 뛰어나다. 네 바퀴 모두를 구동하는 엔진은 터보차저 프리로딩으로 개선되어 가속 시 출력이 더 빠르게 발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정시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에 이르기까지(제로백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겠다) 단 4.6초만에 도달한다.
외관의 가장 큰 특징은 도어의 “20” 표기와 후면의 훈장 같은 배지 “R”. 전체적인 외관은 경쾌한 느낌을 더하고 휠 림은 파란색 또는 검정색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카본 트림으로 고성능 차량의 시각적 품질을 강조하는 한편 스포츠 시트는 나파 가죽으로 제작되고 파란색 “R” 로고가 수 놓아져 있다. VW는 첫 번째 Golf R “20 Years” 에디션은 2022년 중반 쇼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약 일 년 동안 쇼룸에서 폭스바겐 골프의 오랜 팬들을 위한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