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로 여행지를 정했다면 호텔 걱정을 덜어줄 사건이 발생했다. 에이스 호텔(Ace Hotel)이 브루클린에 이어 호주 시드니에 터를 잡았다. 건축사무소 플랙 스튜디오와 고심끝에 완성한 공간으로, 호주 최초의 도자기 가마가 있었던 시드니 서리 힐스(Surrey Hills) 지역의 타인 하우스(Tyne House) 벽돌 공장을 점령한 것.
유서 깊은 장소에 지어진 만큼 호텔 곳곳에도 호주 바이브를 놓치지 않고 찾을 수 있다. 호주 원주민 예술가인 알버트 나마지라(Albert Namatjira)의 풍경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18층짜리 건물은 플랙 스튜디오(Flack Studio)의 데이비드 플랙(David Flack)이 기획한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총망라한 공간으로, 음악 또한 멜버른에 기반을 둔 레이블 이피션트 스페이스(Efficient Space)가 감독했다. 쉽게 말해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신경을 썼다는 의미다. 예약은 내년 5월 1일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