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위해 모인 여섯 명의 포토그래퍼가 생로랑을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괄목할만한 사실은 의상이 아닌 각자의 사상을 담았다는 것.
세계를 무형으로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도시에서 펼쳐진다는 이번 전시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파리, 런던, 뉴욕, 도쿄, 서울, 상하이에서 동시에 열린다. SELF 프로젝트는 나 자신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탐구하는 데 의의를 두고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 역시 내면의 모습을 찾기를 희망하는 것이 목표다.
뉴욕의 알렉스 웹(Alex Webb), 런던의 올리비아 아서(Olivia Arthur), 파리의 해리 그뤼야트(Harry Gruyaert), 도쿄의 다카시 혼마(Takashi Homma), 서울의 이대성, 상하이의 버드헤드(Birdhead)의 작품으로, 전시하는 도시 각국의 포토그래퍼가 한 명씩 선정되어 단순히 그 나라에서 전시를 여는 것 이상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스트리트 컷은 알렉스 웹(Alex Webb)의 작품으로, 로스앤젤레스의 피나타 지구, 꽃 지구, 패션 지구를 시리즈로 촬영하였다. 런던의 올리비아 아서(Olivia Arthur)는 신체와 인관관계에 대한 해석을 담았다. 우리나라 작가인 이대성은 본인이 자란 시골 마을에서 영감을 얻은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내면을 표출하였다.
이번 전시는 남산 팔각정에서 열리며 안토니 바카렐로가 직접 고른 장소라는 데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