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없는 컬래버레이션 상대가 있다면 MLB 다. 특유의 스포티함을 로고 몇개로 전달하고(일단 로고가 예쁘고), 시그니처 컬러까지 들어간다면 더할나위 없는 앙상블을 자아낸다.
그래도! 파라부트와 MLB의 컬래버레이션은 제품을 보지 않고 구전으로만 들었을땐 고개가 갸웃 거려지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제품을 맞닥뜨리면 앞선 기우는 온데간데 없고 내가 저걸 어떻게 손에 넣을 수 있을까로 고민이 전환된다.
총 10개 구단의 로고가 파라부트 전면에 새겨진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이달 말 남성복 파리 패션위크 기간 동안 공개되며 NFT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 파라부트 x MLB 더비 슈즈를 신고 메이저리그 야구장을 밟는 일은 내년에야 가능한 일이겠지만, 실현 됐을 때의 순간은 상상만으로도 9회말 투아웃에 구단을 역전승으로 이끈 홈런을 때린 것같은 희열이 있다. 누가 때린 홈런이냐고? 파라부트라는 지명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