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컬래버레이션 출시는 코르테즈 마니아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들고 있다. 스모크 그레이와 레몬 프로스트라는, 이름만 들어도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 않는가. 동전의 양면, 양날의 검, 흑과 백이라는 상반된 대표적인 키워드에 견줄만한 유니온 LA(Union LA)와 나이키 코르테즈 컬래버레이션 라인업.
이런 와중에 공통점을 나열하면 이렇다. 두 제품 모두 스트라이프와 대담한 색상의 스우쉬로 단조롭고 심플한 코르테즈라는 편견을 당차게 깨고 있다. 듀브레에는 코르테즈 모델의 최초 출시년도인 1972년을 기념하여 “Cortez ’72” 새겨넣었다. 힐탭과 바디 탭에서 유니온의 브랜딩 또한 찾을 수 있다. 레트로한 컬러 무드를 기본으로 보색으로 듀브레를 장식하고 클래식한 서체를 사용하니 가까운 보고 싶지 않을 수 없는 것 또한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 공통점은 두 제품 모두 7월 21일 출시한다는 점. “스모크 그레이”와 “레몬 프로스트”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상반된 컬러 팔레트 중 당신의 선택은? 아마도 결론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사냥하는 쪽으로 기울어질 것이라 예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