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프의 창립자이자 휴먼 메이드의 디자이너, 그리고 겐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기도 한 니고(NIGO)의 행보가 늘 이슈가 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겐조(KENZO)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자리 잡은 지난 1월, 그 이후 지금까지 니고만의 시선으로 겐조 아카이브에 생동감을 더해 색감과 질감, 패턴을 풍부하게 표현해 왔다. 그리고 최근 공개한 2022 FW 컬렉션 드롭 3 제품은 그 이점과는 또 다른 흥미로운 지점을 야기한다.
‘어반 유니폼(Urban Uniforms)’이라는 제목의 이 컬렉션은 선명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품 중 그린과 레드 컬러 베이스의 패턴이 가미된 재킷과 팬츠, 스커트는 드롭에서 가장 초점을 맞춘 라인으로 겐조의 1976 FW 컬렉션에서 영감받은 것이 특징이다. 그 밖에도 울과 면 소재가 융합된 테일러드 체크 패턴 재킷은 컬렉션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백팩과 크로스 보디 백, 토트백, 벨트 백, 지갑과 같은 액세서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드롭 3의 프린트와 테일러링에 대한 탐구는 하우스의 파리 유산과 니고의 출생지 일본 유산을 결합한 결과물이다. 절대 과하지 않은 겐조의 드롭 3 제품은 현재 겐조 매장과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