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과 섬세함, 이 두 글자를 연상시키는 브랜드가 있다. 질 샌더는 관능적이면서도 순수한, 간결한 룩을 선보인다. 과한 장식은 배제한 채 잘 재단된 옷을 만들며 클래식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스타일을 고수하는 브랜드이다. 루크 마이어와 루시 마이어가 이끄는 질 샌더(Jil Sander)는 2022 FW 시즌을 위한 컨템퍼러리 테일러링 기법을 탐구해 매력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 촬영을 맡은 포토그래퍼 크리스 로즈(Chris Rhodes)는 정물화 방식으로 제품을 포착하여 섬세하면서도 정밀한 사진을 완성했다.
온전히 액세서리에 초점을 맞춘 이번 캠페인은 일상에서 마주한 액세서리와는 조금 다른 비율로 보이기 때문에, 초현실적으로 사물을 바라보게끔 하는 색다른 시선을 제공한다. 우리는 정물화 방식으로 촬영된 이 캠페인을 통해 섬세한 장식이 특징인 실버 네크리스와 슈즈, 백, 브로치에 깃든 장인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소프트한 가죽과 부드러운 굴곡진 실루엣이 돋보이는 슈즈와 백은 존재만으로도 매력적인 아이템이 될 것이다. 2022 FW 캠페인 속 제품은 질 샌더의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