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다’ ‘비어있다’ 라는 뜻의 엠프티. 이 영어 단어의 뜻을 새롭게 해석하게 되는 일화가 곧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무신사 트레이딩이 새롭게 선보이는 셀렉트숍 ‘엠프티(E( )PTY)’ 가 9월 3일 론칭한다.
실험적인 국내외 브랜드를 발굴해 채워나가는 독창적인 셀렉트숍을 표방하며 지은 이름이 역설적이게도 엠프티인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을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채워 나가겠다는 의미를 브랜드명에 담은 태세 전환의 시점이 담긴 이름이다.
엠프티는 잘 알려진 브랜드보다 자신만의 철학을 보유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큐레이션할 계획이다. 찰스 제프리 리버보이, 아뜰리에 미미, 미스타, 나타샤 징코와 같은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가 약 70%를 차지할 예정이며 이밖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브랜드를 소개할 전망이다. 다시말해 무신사 트레이딩의 보석 발굴 프로젝트라 할 수 있겠다.
고객이 직접 엠프티의 브랜드 큐레이션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스토어도 성수동에 들어설 전망이다. 총 190평 규모의 4개 층으로 구성된 공간 1층에는 가로 11m 세로 6m 규모의 LED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엠프티와 입점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디지털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엠프티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레이아웃과 자체 제작 아트 필름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디자이너 인터뷰, 엠프티 플레이리스트, 브랜드 소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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