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조안 코넬라(Joan Cornella)는 평소 블랙 코미디를 반영한 작품을 주로 선보이는 작가다. 그의 작품 세계 속에서는 모두가 웃고 있지만 이와는 반대되는 적나라한 현실을 보여준다. 작품은 대체로 알록달록한 색채를 사용하지만 아름답지 않다. 꽤나 자극적이다.
조안 코넬라가 새롭게 선보이는 피규어는 ‘SEND YOURSELF NOWHERE’라는 제목으로, 여행용 대형 박스에 갇힌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했다. 코넬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팬데믹으로 인해 축소된 여행을 강조하며, “팬데믹은 여행을 중단시켰고 사람들로 하여금 휴가 계획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여행은 특권이며, 여행의 부재는 코로나 기간 동안 사람들이 여행을 더 직면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해석해 만든 피규어는 도쿄에서 열리는 그의 예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홍콩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올 라이츠 리서브드(All Rights Reserved)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발매로, 피규어와 함께 여행 스티커 세트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직접 커스텀이 가능하다. 홍콩 시간 기준 8월 25일 11시에 발매되며 DDT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