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도(Peter Do)의 23SS 컬렉션이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NCT의 제노를 비롯해 에스엠루키즈의 은석, 쇼헤이, 사진가 겸 모델로 활동하는 피터 애시 리 등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 피터 도의 런웨이 컬렉션을 만나보자.
굵직한 실루엣을 타고 흐르는 완벽한 테일러링이 주를 이룬 이번 런웨이 룩은 블랙, 화이트, 그레이, 뉴트럴 컬러 등 차분한 컬러 팔레트 바탕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이번 23SS 시즌을 맞이해 처음으로 남성복을 출시한 피터 도는 과감한 커팅 디테일과 다양한 소재를 믹스한 룩을 선보였다. 사이드 슬릿 가죽 팬츠, 케이프 형태의 니트 톱과 플레어 스커트, 드레이프 실크 셔츠 등 몸을 타고 흐르는 유려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남성복을 통해 피터 도만의 현대적인 감성을 풀어낸 것이 특징.
여성복에서는 미니멀하면서도 시크한 블랙 수트 셋업과 아름다운 뒤태를 완성시켜 줄 앞뒤 기장이 다른 플리츠 스커트, 쇼츠와 함께 믹스 매치한 시스루 드레스 등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페미닌룩을 선보이며 이번 쇼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뉴욕 스카이라인 한복판에서 펼쳐진 피더 도의 23SS 컬렉션. 성별의 경계 없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중점을 둔 젠더리스 룩의 정수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