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한 베어브릭(BE@RBRICK)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됐다. 설치 예술가 이케우치 히로토(Ikeuchi Hiroto)가 제작한 베어브릭 로봇이 바로 그 주인공.
메디콤 토이(MEDICOM TOY)는 도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이케우치 히로토, 로봇 전문 회사 스켈레토닉스(Skeletonics)와 협업을 통해 세상 유일무이한 베어브릭 로봇을 완성했다. 과감하게 드러낸 반투명 보디를 통해 베어브릭의 내부를 완전히 공개했고, 흉부와 머리부에는 각각 제너레이터와 돔형 기계를 설치했다. 손과 발 부분에는 검은색과 금색, 은색의 크롬 도금으로 마무리해 근미래적인 모습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케우치 히로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배터리의 가시화된 잔량으로부터 죽음의 진행을 알리고,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 양심의 부름이 인공지능의 응답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묵묵한 요청임을 공개하기 위한 작품.”이라고 말하며 로봇에 대한 해석을 덧붙였다. 정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한 베어브릭 로봇은 오직 1점의 작품으로 공개되며, 10월 31일까지 오모테산도 힐즈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