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방을 초침 소리로 메우는 시계처럼, 호젓이 제 자리에서 존재감을 내뿜는 것들. 변덕스러운 외부와 반대로 굳건한 형태를 유지한 채 서있다. 차갑고 무거운 금속들은 저마다 유연하고 아름다운 매력을 내뿜는다. 디 엠파시스트는 금속에 근사한 역할을 부여한다. 사물의 이면과 아득한 상념의 관계를 탐구하고, 본질에 역행하며 찾은 표현의 방식. 디 엠파시스트의 작품은 물성과 달리 공간에 온기를 더한다.
디 엠파시스트의 첫 제품은 무엇인가?
퍼페츄얼 캘린더, 오발 미러, 주사위 홀더, 성냥 홀더. 네 가지를 동시에 선보였다.
스테디셀러와 베스트셀러를 꼽자면?
각각 마이크로 오발 미러와 퍼페츄얼 캘린더.
메탈 제품을 두고두고 오래 사용하는 팁을 알려달라.
보통 금속은 수분에 약하다. 오랜 시간 그대로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때때로 마른 천으로 닦아주면서 시간을 들이고, 꾸준히 애착을 갖고 관리하는 게 좋다.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곳은?
39etc, 아모멘토, mtl, 가든어스, 포인트 오브 뷰, FFL BOOKS, 위케미 등 여러 편집숍에서 소개하고 있다. 입점된 제품은 숍에 따라 다르다.
(왼쪽부터 차례로)
1 egg weight 노른자 1개와 흰자 2개로 분리되는 계란 형태의 문진
2 ladybugs magnet 실제 크기를 재현한 사이즈의 무당벌레 자석. 4개 1세트
3 bean pod tray 콩과 껍질을 모티브로 제작된 트레이
4 pine nut case 잣 껍질을 모티브로 제작된 함
(왼쪽부터 차례로)
1 metal stone mirror 마이크로 오발 미러가 삽입된 스톤 형태로 세워서 볼 수 있는 메탈 오브제
2 concrete stand 20T 두께의 볼드한 라인이 특징인 디스플레이 스탠드
3 micro oval mirror 타원 형태의 포켓 거울. 사용성과 입체감을 고려한 경사진 라인의 옆면.
The Empat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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