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기반의 갤러리 필리아(Galerie Philia)가 전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을 디자인에 참여시키기 위해 프로젝트를 열었다. 학교 아이들과 디자인 스튜디오가 짝을 지어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 ‘디자인 브뤼트(Design Brut)’를 시작으로 프랑스 코뮌에 있는 한 학교와 함께 했다.
디자인 브뤼 프로젝트는 ‘아르 브뤼트(Art Brut)’ 개념의 창시자 프랑스 예술가 장 뒤뷔페(Jean Dubuffet)에게 영감을 받았다.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이 미술 제도 바깥에서 창작하는 것을 이르는 말인 아르 브뤼트를 실현한 프로젝트는 아이들은 교사와 함께 종이에 모양을 만들고 펜과 연필 및 콜라주를 사용해 아이디어를 스케치하며 진행됐다. 이후 디자이너는 현지의 올리브 나무를 사용해 실제 디자인으로 발전시켰다. 파리를 여행할 예정인 아이들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회에 참여한다.
(어린이들의 스케치 예)
문화적 관습과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감정적이고 진실된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는 순수한 아이들로 하여금 한계가 없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선사한다. 11월 10일부터 12월 8일까지 파리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를 마친 후 다섯 점의 작품은 각각 갤러리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프로젝트를 위해 재투자된다. 디자인 브뤼트의 두 번째 시리즈는 2023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Design Brut | Philia & Kids
4 Rue Malher
파리, 75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