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가노현 숲 속에 위치한 ‘캡슐 하우스 K’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일본의 건축가 쿠로카와 키쇼(Kisho Kurokawa)가 설계한 ‘캡슐 하우스 K’는 1972년에 지어진 이후 메타볼리스트의 대표 명작으로 알려졌던 건축물이다. 쿠로카와 자신의 집 역할을 해왔던 이 건물이 최근 복원되어 에어비앤비 숙박 예약을 시작했다.
쿠로카와의 나카킨 캡슐 타워가 올해 철거되고 이와 유사한 모듈식 구조를 특징으로 한 캡슐 하우스 K에 대한 역사적 의미가 깊어진 가운데 이 소식은 반가울 따름. 캡슐 하우스 K는 4개의 캡슐이 붙어있는 중앙 수직 통로 구조로, 이 공간에 총 4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이 있다. 2019년 복원되어 70년대 컨트롤패널 같은 독특한 디테일을 되살린 공간은 침실 외에도 미닫이 문이 있는 미니멀한 캡슐 티룸과 화이트 톤의 거실로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우거진 숲 속에 고요하게 자리잡은 집은 자연 속의 휴양을 경험하고자 하는 투숙객들에게 문을 열어 신선한 경험을 전할 전망이다.
하단의 이미지로 캡슐 하우스 K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지금 에어비앤비를 통해 확인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