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사이’를 뜻하는 프랑스어인 엉트르두. ‘자아’라는 추상적 주제를 후각으로 완성하기까지, 프랑스의 실력 있는 프래그런스 전문가들이 향의 설계와 구현을 진행했다. 엉트르두 퍼퓸의 설계는 프레데릭 뷔르탱이, 향의 실제적 구현은 토마스 퐁텐이 담당했다. 프레데릭 뷔르탱은 LVMH에서 15년 경력을 거치고 수많은 럭셔리 향수 브랜드를 설계해온 프래그런스와 코스메틱 디자이너이자 최고의 베테랑이다. 두 사람은 향수 디자인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최상의 원료와 정교한 기술로 협업을 진행했다.
첫 번째 퍼퓸 ‘쿰바 플로스 NKUMBA FLOS’는 ‘내 밖의 나’, 우아하고 독보적인 자신감을 상징하는 향이다. 아프리카의 전통 댄스 쿰바(Nkumba)같은 민간의례에서 사용되어온 것으로 전해지는 카로 카룬데를 핵심 향료로 사용했고, 이국적인 오리엔탈 향과 핑크 페퍼의 여운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퍼퓸 ‘비터 비테 BITTER VITAE는 ‘현재의 나’, 나만의 밸런스와 달콤쌉싸름한 일상을 표현한다. ‘비터 비테’라는 향수의 이름은 핵심 원료인 가이악 우드로부터 착안했다. 가이악 우드는 중세 유럽에서 치유제 역할을 하며 ‘생명의 나무 Lignum of Vitae’라 불렸다. 도심 한가운데의 숲 속에 들어선 듯 강렬한 우디 향과 앰버, 자스민과 파출리 향으로 하루 중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생기 있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향이다.
세 번째 퍼퓸 ‘베르트 그레즈 VERTE GREZ’는 ‘내 안의 나’, 내면의 무수한 다양성을 상징하는 향이다. 강렬한 우디 향과 본능적인 레더 향, 시나몬과 버베나의 스파이시한 향이 독특하고 관능적인 잔향을 깊게 남긴다. 베르트 그레즈는 구리 위에 짙푸르게 피어 오르는 ‘녹청’을 뜻하는 고어로, 콘트라스트 노트 중 하나인 향료 오우드로부터 착안한 이름이다. 남성과 여성을 모두 위한 젠더리스 퍼퓸이다.
대표적인 퍼퓸 라인 3종은 서울 아트씬의 젊은 크리에이터들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프래그런스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의미를 더했다.
세 가지 향수는 모두 핸드 워시부터 바디 로션까지 감각적이고 풍성한 향기를 전하는 퍼퓸 바디 제품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