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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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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선율이 흐르는 다이닝 바, 볼레로

우선 ‘쨍’하고 축배를 들자.

Interview
Bolero Seoul
Text
Kwon, Sehee
Photography
Shin, Ji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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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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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계단을 따라 내려가 문을 열면 새로운 세상이 ‘짠’하고 펼쳐진다. 그 곳에는 우아한 음식과 향긋한 술, 리드미컬한 음악이 어우러져 있고 각각이 엮어 내는 매혹적인 선율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얼마나 취할 지, 어떤 일이 생길 지 아무도 모른다. 우선, ‘쨍’하고 축배를 들자.

 

 

‘볼레로’ 이름은 누가 지었고, 어떻게 시작됐나?

 

전 동업자와 시작할 때 지은 이름이다. 전 동업자가 무용수여서 ‘볼레로’가 유명한 무용 음악이기도 하고 ‘춤추다’라는 의미도 있어서 그렇게 지었다. 발음하기도 좋고 느낌도 좋아서 그대로 쓰게 됐다.

 

 

볼레로는 사람들이 음악과 술, 음식을 모두 즐길 수 있고 사교적인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이 곳은 어떤 사람들을 위한 공간인가?

 

다른 일반 클럽에서 느끼지 못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둡고 폐쇄적이고, 땀 냄새와 담배 냄새로 뒤덮힌 그런 공간이 아니라 사람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 술도 마시고 교류를 하고싶은 분들이 왔으면 좋겠다.

 

 

볼레로의 독특한 BI가 인상적이다.

 

보광동에서 이사하고 나서 이 브랜딩을 새로 했다. 전에는 러프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그때 그때 재밌게 풀어나갔었는데 이사를 하고 나서는 가게 규모도 있고, 한남동 메인 거리에 위치한 만큼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군대 탄 박스에 새겨진 폰트 느낌을 살리고 스텐실적 요소를 더해 탄생했다.

 

 

VIP 카드가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이 카드의 대상이 되는 법은?

 

200명 정도가 VIP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 1980년대 뉴욕의 ‘파라다이스 개러지’라는 디스코 클럽이 있었다. 그 곳에서 몇 년 주기로 VIP 카드를 제작해 나눠준 것을 모티브로 카드를 만들었다. 지금까지는 단골 고객이나 자주 오는 친구들에게 지급되었는데 이제는 새로운 기준을 정해야겠다.

 

 

일반 다이닝 바와는 차별화가 있는 만큼, 볼레로에서 좀 더 신나게 놀고 싶은 사람을 위해 추천하는 술은?

 

샴페인을 추천한다. 이 분위기와 어우러져 멋있게 취하고 싶다면 쿠페 잔에 샴페인을 마셨으면 한다. 분위기에도 취하고 술에도 취하고,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음식과 주류를 모두 겸비한 장소에서 페어링을 빼놓을 수 없다. 볼레로를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면?

 

와인과 감자 & 하몽.

 

 

모든 서비스는 상호작용. 볼레로가 이 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여기서 좋은 이슈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큰 추억이 있는 공간. 소비만 하는 게 아니라 가볍게 놀러 왔다가 무언가 가져갈 수 있는 공간.

 

(왼쪽부터) 감자 & 하몽, 화이트 라구 리가토니, 불고기 치아바타, 해산물 스튜, 쭈꾸미 튀김.

볼레로를 꾸려나가는 사람들. (왼쪽부터) 이동민, 장현수, 천민성, 박광호, 손기정. 

 

 

Bolero Seoul

 

Must 코리안 타코. 불고기 치아바타. 화이트 라구 리가토니. 샴페인과 와인
Time 오후 6시 ~ 새벽 1시 매주 월요일 휴무.

Address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20 지하 1층

 

Instagram @bolero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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