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한가득 햄버거를 베어 물고, 귓가에 곁들여지는 LP 음악, 목 넘김을 도와주는 위스키가 함께하는 곳
Post Pleasure Sound, PP(S).
언제, 어떻게 생겨난 곳인지 알려달라.
2021년 1월 23일 가오픈을 시작으로, 곧 2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PP(S)는 Post Pleasure Sound(포스트 플레저 사운드)의 약자로, 그리워하던 무언가를 새롭게 마주하고 다시 음미한다는, 꽤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버거 숍이다.
포스트 플레저 사운드의 간결하고 모던한 무드 안에서, 유년 시절의 햄버거는 현재의 세련된 취향과 적당한 균형을 이루고, 음악을 공유하던 즐거움은 이제 위스키와 함께하는 대화로 무르익어 가는 곳이다.
베스트 메뉴와 그 이유는?
프리타스 버거(FRITAS BURGER) . 얇고 바삭한 포테이토 칩스(프리타스), 스매쉬드 더블 패티, 더블 아메리칸 치즈, 하우스 마요 소스가 들어간 PP(S)의 시그니처 프리타스 버거다. 미국식 스매쉬드 스타일의 버거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겠지만, PP(S)의 버거 번과 하우스 메이드 소스, 그리고 얇은 감자튀김이 들어간 조화는 PP(S)에서만 느낄 수 있다.
햄버거 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히 조화겠지만, 패티, 번, 특색 있는 재료 등.
보통의 버거 숍에서 맛볼 수 있는 번과 달리, 버터와 달걀이 듬뿍 들어가 풍부한 풍미와 그 이상으로 단맛까지 느낄 수 있는 브리오슈 번. 버거를 마주할 때 첫 대면은 버거 번과 이루어지는데, PP(S) 버거의 장점이 여기서 빛을 발한다. 첫 입부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많은 햄버거 집 중에 이곳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자랑을 해달라.
심플한 미국식 스타일의 버거. 그렇다고 단순하진 않다. 브리오슈 번과 육향의 풍미 가득한 패티,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소스의 조화가 아름답다.
LP 뮤직 그리고 인테리어, 버거와 잘 어울리는 위스키와 맥주를 같이 즐길 수 있다.
베이직한 스매쉬드 버거, 시그니처 프리타스 버거 외에 EMB(단짠 밸런스가 좋은 에그 베이컨 버거), MNM(풍미가 좋은 머시룸 버거) 등 지루할 틈 없이 새로운 버거를 선보이고 있으며 평일 디너에는 PP(S)만의 레시피로 만든 칠리 프라이즈와 핫윙 세트를 즐길 수 있다.
햄버거 어떻게 먹는 게 제일 맛있나? 셰프만의 팁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커트러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살짝 눌러 빵과 패티, 소스와 내용물을 한 번에 입에 넣어 먹을 것을 추천한다. 각자의 재료가 만나 한 입에서 조화를 이룰 때 그 결과물의 아름다움이란.
사이드 메뉴도 자랑해달라.
핫윙. 팔로 핫윙을 PP(S)의 레시피로 재해석했다. 맵거나 짜기만 한 기존의 버펄로 윙이 아닌, 매콤 새콤함의 정석을 보여준다. 그리고 코울슬로 . 마요네즈 베이스 소스의 양배추 샐러드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입안을 깔끔하게 정화시켜주는 존재다. 감자튀김은 줄리엔 컷이라는 얇고 바삭한 크런치 스타일로, 두꺼운 감자튀김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이 있다.
햄버거 먹고 뭘 하면 좋을까?
햄버거를 먹고 자리 옮길 것 없이 PP(S)에서 위스키나 맥주로 2차를 하면 제일 좋다.
PP(S)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다면?
맛있는 햄버거를 찾아 투어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이 PP(S) 버거를 맛보면 ‘메뉴 도장 깨기’를 하기 위해 꼭 재방문하곤 한다. 꼭 한 사람을 꼽기보다는 가장 기분 좋을 때를 말하자면 그때가 아닐까.
앞으로 신메뉴 계획이 있나?
EMB버거(에그 베이컨), MNM버거(버섯)가 시즌 버거로 진행 중이며 기존 PP(S) 고객들에게 새로운 플레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매쉬드 버거, 프리타스 버거, M.N.M. 버거, E.M.B. 버거, 핫 윙, 코올슬로, 감자튀김
PP(S)
Must 프리타스 버거
Address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50길 24
Time 화~금(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30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오후 9시 라스트 오더)
토, 일(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 (노 브레이크, 라스트 오더 9시)).
월요일 휴무
Instagram @postpleasure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