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 지휘 아래 전개된 생 로랑(Saint Laurent)의 23FW 맨즈 컬렉션을 소개한다. 파리의 부르스 드 코메르스 피노 컬렉션(Bourse de Commerce – Pinault Collection) 미술관에서 진행된 이번 런웨이에서는 생 로랑만의 우아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룩이 대거 등장했다.
화이트, 베이지, 카멜, 그레이 등 몇 개의 컬러들을 제외하고는 생 로랑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블랙 컬러 웨이가 주를 이뤘고, 확대된 리본과 유연한 실크 소재 등 맨즈 웨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디테일이 적용되었다. 이 밖에도 실크 쉬폰 드레이프 톱과 바닥까지 내려오는 맥시코트, 메시 소재의 톱, 블랙 트렌치 코트 등 클래식 럭셔리에 대한 안토니 바카렐로의 해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우아함이 깃든 생 로랑의 23FW 맨즈 컬렉션은 사진과 영상을 통해 함께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