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12월 29일, 펑크의 여왕이었던 영국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가 별세했다. 예술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과감한 디자인의 패션을 세상에 일깨워준 그녀였기에, 우리는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많은 이들의 사랑과 찬사를 받은 비비안 웨스트 우드가 세상에 남긴 것은 또 한가지, 바로 비비안 재단 ‘(The Vivienne Foundation)’이다. 2019년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자신의 아들, 손녀와 함께 설립한 비영리 재단인 비비안 재단은 그녀의 유산을 보호하고 이어가기 위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비정부기구 NGO와 협업하며 기후변화와 전쟁을 멈추고, 인권 보호와 자본주의 반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며 세상 변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살아생전 “자선 단체와 NGO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정부의 협력 없이는 바꿀 수 있는 체제가 없다. 우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부의 도움을 받고 법으로 인정받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떠한 비난에도 흔들림이 없던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뜻을 따르며 비비안 재단은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