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의 현대 미술가 캐서린 번하드(Katherine Bernhardt)의 새로운 전시가 열린다. 톡톡 튀는 색의 핑크 팬더를 대표작으로 이름을 알린 캐서린 번하드는 가필드, 맥도날드, E.T. 등 대중적인 소재를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에서 진행될 새로운 전시를 위해 그녀가 선택한 주인공은 미국이 가장 좋아하는 악동 바트 심슨(Bart Simpson)이다. 그림은 바트가 관람객을 조롱하는 듯한 표정을 묘사해 단번에 유머러스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작가는 그림으로 연출한 음란하고 위험한 장면들을 넘어 미국 대중문화의 많은 원형을 논평하기 위해 고급 문화와 저급 문화를 혼합하여 색과 기호학에 대한 흥미로운 대화를 이끌어낸다.
흘러내린 스프레이 자국과 선명한 컬러로 독창적인 미감을 선보이는 캐서린 번하드의 이번 전시는 2월 25일까지 뉴욕의 캐나다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캐나다 갤러리 Canada Gallery
60 Lispenard St. New York NY 1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