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디자이너 루카 니체토(Luca Nichetto)가 전개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니체토 스튜디오가 스톡홀름 교외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했다.
스튜디오와 쇼룸을 한 건물에 두길 원했던 니체토가 선택한 건, 194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주택. 핑크빛의 이 건물은 가파른 지붕과 나무로 덮인 외관이 특징으로, 2022년 4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해 올해 스톡홀름 디자인 위크에 맞춰 문을 열었다.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있는 메인 욕실과 왼쪽에 있는 니체토 아내의 재단 작업실이 있다. 거실과 주방은 큰 창을 두어 밝고 통풍이 잘 되도록 설계했고, 디자이너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밝은 색조의 소품으로 꾸며졌다. 오래된 차고는 침실과 욕실, 스웨덴식 사우나를 갖춘 ‘The Chalet’이라는 이름의 객실로 탈바꿈했다. 위층에는 또 다른 욕실, 니체토의 사무실, 개방형으로 설계된 메인 스튜디오 공간을 두어 클라이언트와 방문자가 편안하게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형태를 연결해 유기적인 공간을 완성한 니체토 스튜디오. 디자이너 루카 니체토의 예술적인 감성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느낄 수 있는 스톡홀름의 새로운 쇼룸은 사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