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의 이름을 딴 고급 가구 라인과 가정 용품을 출시합니다. 이 라인은 이달 말 밀라노에서 열리는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 박람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칼 라거펠트의 부동산 경매에서 고인이 된 디자이너가 장 프루베(Jean Prouvé) 책상과 필립 스탁(Philipp Starck)의 의자 세트 등 박물관을 채울 만큼 가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면서 그의 가구 라인 출시가 본격화 된 것.
가구 라인은 4개의 주요 컬렉션으로 구성되며, 각 컬렉션은 라거펠트가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 중 하나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생제르망(Saint Germain)과 생 기욤(Saint Guillaume)은 거실 및 침실 가구용, 볼테르 부두(Quai Voltaire)는 주방용, 유니벡시떼 거리(Rue de l’Université)는 조명 기구를 가리킨다.
모든 컬렉션은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라거펠트의 접근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하면서 현대적인 스타일을 지향한다. 각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제작되며 가격은 1,850유로에서 23,000유로이다. 4월 23일부터 밀라노의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에서 선공개 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