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와 가상세계를 혼돈케하는 것도 모자라 가상세계로 그치는 것이 아쉬울 때가 있다. 코치의 팝업스토어를 두고 그런 감정을 보통은 느끼지 않을까 싶다.
코치가 태비 백(Tabby Bag) 리론칭을 기념하여 한국의 어딘가에 있을 법하지만 실재하지 않는 AI 팝업스토어 ‘임파서블 태비 숍’을 공개했다.
‘임파서블 태비 숍’은 전통, 인플레이터블 , 미러, 네온 , 핑크 브릭까지 총 다섯 가지 테마로 디자인 되었으며, 디자인 기획부터 최종 구현까지 AI 기술을 적용하였다. 미국 LA에 기반을 둔 글로벌 AI 모델링 선두기업 ‘Drop’과의 협업으로 진행하였다. 기존 패션업계가 사이즈 추천, 큐레이팅 제안 등 빅데이터 접근 방식으로 AI 기술을 도입했다면, 이번 코치의 ‘임파서블 태비 숍’은 공간 디자인적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최초의 사례로, 더욱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새롭게 리 런칭 된 코치의 태비 백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가 70년대 아카이브 백을 재 해석하여 시그니처 하드웨어에 브랜드의 디자인 언어인 개성과 장인 정신을 새로운 세대에 맞게 담아 내었다. 공간은 사진으로 만나는 데 그치지만 태비 백은 전국의 코치 리테일 매장과 코치 공식 몰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