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이지만 사적인” Gongkan의 작품에서는 외롭게 느껴지는 개인의 투쟁속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과 안전한 공간을 느낄 수 있다.
겉보기에 완벽하게 보여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취약하고 불완전해도 괜찮다는 안전한 공간으로 안내하는 작가 Gongkan의 작품과 작품 바깥 일상에 관한 이야기.
경험과 감정과 같은 섬세한 심리를 특유의 맑은 위트, 동화적인 요소로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작업을 할 때 스스로 많이 위안이 될 것 같은데, 작품이 아닌 평소 작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알려달라.
‘우울’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문제고, 나는 그 것에서 영감을 받는다. 작업을 할 때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나 자신에게 대답하는 것 같다.
내 작품을 마주한 사람들이 느꼈으면 하는 감정이 있다면?
외롭고 슬프고 외로울 때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가 있는 것 같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것 처럼. 나의 작품이 그들과 연결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따라서 작품을 매개로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고 내 작품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다양한 곳에서 만나고 싶다.
태국에서도 MBTI가 열풍인가? 혹시 본인 MBTI 를 알고 있는가?
태국에서도 MBTI가 보편화되어 있고, 나의 성격 유형은 INTJ이다!
한국에 친구들이 좀 있나? 인터뷰를 하기 전 인스타그램을 살펴봤는데, 서울의 감각있는 공간을 많이 방문하고 즐긴 것 같다.
한국에 친구들이 좀 있어서, 서울 로컬 맛집을 찾아가고 지금 진행하고 있는 전시 중 흥미로운 전시가 많아 갤러리에도 방문했다. 커피를 정말 좋아해서 카페도 자주 간다.
이런 질문 식상하지만 제일 맛있었던 음식, 알려줄 수 있나?
김치찌개가 제일 맛있었다.
서울에서 어떤 곳들을 다녔나? 쇼핑을 했다면 어떤 것을 구매했는지 궁금하다.
선글라스, 셔츠, 팬츠,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했다.
패션에도 관심이 정말 많은 것 같다. 특히 데님과 아이웨어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맞다면본인의 취향을 공유해달라.
사실 패션에 엄청난 관심이 있지 않지만, 제가 일상에서 자주 착용할 수 있고, 과하지 않으면서도 자신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심플한 것을 좋아한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즐겨입으며, 문화와 창의성이 가미된 예술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브랜드 루이 비통(Louis Vuitton)을 좋아한다.
아티스트들에게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인데, 작업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편인가? 듣는다면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줄 수 있을까?
평소 무드에 따라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정말 많다. 보통 작업할 때는 클래식 음악을 듣고, 에너지를 얻고 더 놀고 싶을 때는 주로 케이팝을 듣는다.
아티스트는 여러 곳에서 영감을 받을 것 같다. 한국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있다면 얘기해줄 수 있나?
사람과 문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인 친구들과 공유하는 고유의 문화에서 영감을얻었고, 정말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공칸 개인전 <공적이면서도 사적인>
6. 10. – 7. 15.
탕 컨템포러리 아트 서울
Instagram @gongkan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