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르(Lemaire)를 이끄는 크리스토퍼 르메르(Christophe Lemaire), 사라 린 트란(Sarah-Linh Tran), 다시 한번 착용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의 2024 봄/여름 컬렉션은 최근 동남아시아 여행에서 경험한 습한 날씨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행지에 걸맞는 실루엣을 염두에 둔 컬렉션의 주요 테마는 ‘실용성’. 방금 비가 내린 듯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이번 컬렉션은 앞서 말한 실용성을 내세워 르메르 고유의 부드러운 테일러링의 요소들을 ‘레이어링하고 묶어’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브랜드를 이끄는 크리스토퍼 르메르, 사라 린 트란은 최근 동남아시아 여행에서 영감받아 컬렉션을 구성했다. 디자이너 사라 린 트란은 컬렉션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제품의 기능성을 생각했다”며 “모든 의상을 소재와 스타일링에 따라 믹스 매치해 르메르의 다양한 의상을 입는 각자에 어울리는 룩으로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르메르는 “런웨이에 현실감을 불어넣기 위해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모델을 선정해 의상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그들의 이번 컬렉션은 코튼, 실크를 아우르는 통기성 원단, 케이프와 베스트는 일상에서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적 형태로 제작됐다. 드로스트링, 워터프루프 소재 자켓과 톱, 린넨 셔츠에서 레더 플립 슈즈, 원피스에서 방수성 코트에 이르는 제품군은 일상과 휴양지에서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룩.
르메르는 옷은 단순히 걸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삶의 일부로 기능한다는 것을 거듭 증명하고 있다.
미학적 시그니처를 상징하는 섬세한 터치,
르메르 2024 봄/여름 컬렉션을 이미지로 먼저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