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타다오(Tadao Ando), 뮤지엄 산과 함께 새로운 명상 공간의 오픈 소식을 알렸다.
‘빛의 공간(The Space of Light)’이라 칭해진 이 곳은 뮤지엄 산의 입구 조각 정원에 자리 잡고 있으며 ‘플라톤의 다면체’를 모티브로 빛으로 빚어낸 대칭의 미학을 엿볼 수 있다.
안도 타다오는 지난 15일 오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빛의 공간’에 대해 “자연과 나 자신이 일체가 되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위에서 빛이 직접 쏟아지는데, 그것을 통해 자연을 직접 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나 자신이 자연과 하나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빛의 공간(The Space of Light)’은 유리창 없이 뚫린 천장에서 쏟아지는 빛, 그 사이 자연과 건축물의 기하학적 요소의 조화가 특징이다.
한편 뮤지엄 산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전시 <안도 타다오-청춘> 기획전 전시 기간은 7월 말로 예고됐던 일정에서 3개월이 연장되어, 10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연을 마주보고 있다는 느낌, 뮤지엄 산에 위치한 안도 타다오의 ‘빛의 공간’에서 느껴볼 것을 권한다.
뮤지엄산(Museum SAN)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