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물감을 덧칠하듯 새로운 디자인과 베이식한 스타일의 만남은 패션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이번 유니클로 23FW 컬렉션의 문을 연 문구는 위와 같다. 말 그대로 패션에 있어서 새로운 결합을 보여준 것이 이번 시즌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의 컨셉은 ‘모던 레이어링’. 다양한 컬러와 패턴이 가미된 셔츠, 니트 등이 겹겹이 층을 이루며 만들어내는 세레나데를 즐기는 재미가 있다. 또한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브랜드가 지향하고 하는 바, 삶과 어우러지는 라이프웨어(LifeWear)를 더 확고히 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하나하나 책장을 펼치듯 읽어 내려간 프레젠테이션 현장은 다음과 같다.
STYLE ZONE
레이어링으로 새로운 스타일과 함께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게, 캐주얼하면서 시크함을 보여준 것이 장점이다. 여성 주력 제품으로는 면 100% 데님 와이드 진으로, 다섯 개의 포켓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남성 주력 제품으로는 브러시드 트윌 오버 셔츠. 스티치를 최소화해 깔끔한 느낌을 주었을 뿐 아니라 부들부들한 기모 소재를 사용하여 내구성까지 갖췄다.
COLOR & TEXTURE ZONE
그레이, 베리, 오프화이트로 구성된 톤온톤 컬러 팔레트로 심플한 모던 레이어링을 완성하였다.
새로운 소재인 코듀로이로 선보이는 베스트셀러 아이템 라운드 미니 숄더백은 스타일에 화룡점정이 되어줄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다. 이밖에 램스울 아가일 크루넥 스웨터와 3D 니트 수플레 얀 모크넥 스웨터는 따끔거림 없이 부드러움 감촉을 자랑한다.
FUCTION ZONE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히트텍과 최신 기술이 적용된 아우터는 이번 겨울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되어줄 아이템이다. 그중에서도 제안하는 제품이 있다면 파우더 소프트 다운재킷. 히든 지퍼로 깔끔한 디자인과 더불어 실루엣은 볼륨감을 주어 풍성한 느낌을 더했다.
HEATTECH ZONE
내년에 맞이할 브랜드 창립 40주년 못지않게 환영받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면 히트텍 20주년이 아닐까. 몸에서 발생한 수증기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 적용된, 얇고 따뜻한 기능성 이너웨어 히트텍.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스타일 변천사와 함께 20주년 동안의 행보를 파노라마 형태로 전시하였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선보이는 히트텍 울트라 라이트 터틀넥 T는 극세섬유를 사용하여 더 따뜻하고 더 부드러운 감촉을 선사한다.
UNIQLO and Collaboration
- 23FW UNIQLO U
“Warmth speaks volume”이라는 시즌 테마 아래, 실용적이고 클래식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루즈핏의 패디드코트, 램스울 니트, 포근한 플란넬과 후리스 등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럽고 젠더리스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여기 UNIQLO U만의 컬러 팔레트 브라운과 러스트, 차콜과 그레이, 베이지와 오프화이트가 만나 특유의 세련미가 더해졌다.
- 23FW UNIQLO and JW ANDERSON
뿌리 깊고 전통적인 영국 대학 생활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그래픽 체크와 동물 프린트가 특징으로, 특유의 클래식함과 위트가 어우러져 있다. 이번으로 11번째를 맞이한 컬렉션으로 아기자기한 프린트의 양말은 이번시즌에도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에센셜 아이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