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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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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ze Seoul : PKM 갤러리

가을의 서울은 거리마다 아트로 북적인다

Interview
PKM Gallery, 장예란
Text
Yoon, Dayoung
Images & Photos Courtesy of
PKM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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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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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첫 공동 개최로 세상의 눈길을 사로잡은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 서울(Kiaf SEOUL)이 9월 6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프리즈 서울’은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여는 아트 페어로, 프리즈 로스앤젤레스(Frieze Los Angeles), 프리즈 뉴욕(Frieze New York),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에 이어 5번째로 출범하는 글로벌 페어이다.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안겨줄지,

PKM 갤러리, 장예란 전시팀장과 함께 프리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PKM 갤러리 소개를 부탁한다.

 

PKM 갤러리는 2001, 개관 이래 현대미술가들의 전시 프로그램을 일관되게 운영해 오고 있다.

올라퍼 엘리아슨(Ólafur Elíasson), 댄 플래빈(Dan Flavin),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 등 해외 저명 작가들을 한국에 적극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 미술의 거장 윤형근, 유영국, 정창섭, 권진규와 구정아, 백현진, 홍영인 등으로 대표되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전을 꾸준히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PKM 갤러리는 2004년 국내 화랑 최초로 프리즈 아트 페어(Frieze)에 참가했으며, 아트 바젤(Art Basel), 아모리 쇼(Armory Show), 테파프(TEFAF) 등 명망 있는 국제 페어에 꾸준히 진출했다. 이로써 근현대를 망라하는 수준 높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글로벌 컬렉터와 미술 관계자에게 알리고, 한국미술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PKM 갤러리는 앞으로도 폭넓고 실험적인 활동을 통해 동시대 미술 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

 

 

개최를 앞둔 지금, 기획과 큐레이션 과정에서 보다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전 세계의 이목이 서울로 집중되는 지금, PKM은 갤러리의 선진적인 아이덴티티를 선명히 드러내는 전속작가들의 작업을 엄선해 소개한다.

인하우스 전시로는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관 단독 작가로 선정된 구정아의 국내 세 번째 개인전을 개최하며, 프리즈 서울 부스에서는 올라퍼 엘리아슨, 호르헤 파라도 등 세계 미술계의 중심에 선 해외 작가들의 신작을 전면에 배치하고, 키아프 부스에서는 원로, 중진, 신진 대표하는 서승원, 이상남, 정영도의 근작들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회화 씬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안팎의 프리젠테이션으로 동시대 미술을 최전선에서 진단하고, 국내외를 아우르는 갤러리의 선구안을 드러내고자 한다.

Koo Jeong A: Levitation at PKM & PKM+, 2023.

올해 프리즈 서울을 준비하면서 관측한 국내 미술시장의 흐름이 있다면?

 

작년의 열기 이후, 국내 미술시장은 전반적으로 한 템포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이는 마구잡이식 구매가 아닌, 안목을 갖추고, 고심하며 작품을 선택하는 컬렉터들이 새로 유입되고, 그 층이 보다 두터워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더불어 세계 유수의 갤러리들이 점점 더 많이, 한국에 지점을 내는 추세다. 한국에서 자생해 온 갤러리와 해외로부터 들어온 갤러리가 어떻게 시너지와 긴장감을 이룰지 눈여겨볼 만한 한 해이며, 이러한 상생 또는 경쟁의 생태계는 컬렉터들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와 구매의 폭을 제공할 것이다.

 

 

2023년 프리즈 서울,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년 프리즈 서울이 처음 개막해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시험대에 올라 있었다면, 올해 프리즈 서울은 그 가치와 파급력을 인정받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지난 8 22일 네 곳의 비영리 독립 공간에서 개막한프리즈 필름’과 오는 8일 열릴프리즈 뮤직’에는 신예 아티스트들이 메인에 섰다.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보수적인 자세로 잘 판매될 만한 작품들로 안정적인 부스를 꾸렸던 다수의 참여 갤러리가 올해는 프리즈의 명성에 걸맞게 보다 실험적이고 진취적이면서도 각 작가를 대표하는 코어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주목해야 하는 작가가 있다면?

 

쿠바 출신의 호르헤 파르도(Jorge Pardo).

파르도는 색채와 빛의 요소를 디자인과 건축의 영역에 불어넣고, 램프, 타일, 가구 등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유기적인 오브제를 제시하며, 삶과 미술 간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총체 예술을 선보여 온 중진 작가이다. 뉴욕 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뒤셀도르프 K21 등 세계 굴지의 미술 기관에서 그의 전시가 열렸으며, 시카고 현대미술관, LA 현대미술관 등의 유수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했다.

 

파르도는 한국과는 3번의 전시 외에 인연이 없었지만, 작가와 오랜 연을 맺어온 PKM 갤러리는 프리즈 서울 부스에서 그의 월 램프와 페인팅 신작을 한국 컬렉터들에게 소개한다.

또한 2024년 봄 PKM 갤러리에서 지난 국내 개인전 이후 22년 만에 그의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다.

Koo Jeong A: Levitation at PKM & PKM+, 2023.

미술 시장이 확대되면서 새롭게 아트 페어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트 페어와 프리즈 위크를 즐기는 방식을 추천한다면?

 

코엑스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연계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례로 갤러리와 미술 기관이 밀집된 구역 중심으로 3일에 걸쳐 한남나이트, 청담나이트, 삼청나이트가 열린다. 이때 갤러리들은 DJ 파티, 야간 전시,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저녁 늦게까지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더불어 프리즈 기간 동안 서울은 국내 리드 갤러리와 미술관들의 최정상급 전시, 유명 해외 화랑들의 쇼룸 오픈, 필립스, 소더비와 같은 세계적인 옥션의 특별전 등으로 이례적인아트 시티’로 변화한다.

꼭 가야 할 전시/이벤트를 메모하고, 매일 다른 지역을 호핑 하는 식으로 관람/참여하는 것을 제안한다.

 

 

프리즈 & 키아프 서울을 찾아올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프리즈 서울은 아트바젤 홍콩, 싱가포르 SG, 타이페이 당다이, 도쿄 겐다이에 이어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아트 페어다.

서울은 다른 아시아권 메트로폴리스에 비해 정부의 지원, 조세 제도, 교통 접근성이 미술 행사에 최적화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고 역동적인 문화와 푸드의 메카로서 강점을 지닌다. 이는 서울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키아프리즈’의 방문객이 아트 페어를 통한 시각적인 충족에서 나아가, 서울의 다양한 면면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오감의 만족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프리즈에서 접점을 찾지만 갤러리에 대한 인상은 이게 끝이 아니다. 수많은 갤러리 사이에서 이 곳에 주목해야 되는 이유가 있다면?

 

PKM 갤러리는 작품을 단순한 상품이나 물적 재산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미의 응집체이자 문화적인 자산으로서 여기며, 이를 감각적인 기획 전시를 통해 대중에 소개해 왔다.

따라서 갤러리는 국내외를 망라해 근대 작가들의 미술사적인 가치를 재발견하고, 동시대 작가들의 인큐베이터로서 역할 하는 등 30여 명의 유수 작가들과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

예컨대, PKM 갤러리는 故 윤형근의 마더 갤러리로서 윤 화백의 에스테이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과 2019년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 순회전을 끌어냈으며, 이후 서승원, 故 정창섭, 故 유영국 등 한국 근대미술사의 거목을 차례로 전속작가로 영입하며 세계적으로 작가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이정진, 구정아, 홍영인 등 해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여성 작가들과 연대를 맺고, 그들의 활동을 한국에 적극 소개해 왔다.

이와 같은 열린 태도와 기민한 관점, 기획력은 PKM 갤러리가 다른 갤러리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PKM Gallery @pkm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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