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선물’. ‘완벽’이란 것은 유니콘처럼 환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지, 실존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그게 ‘선물’이란 단어에 수식어로 붙으면 더 그렇지 않을까. 받는 사람의 마음을 충족시켜야 된다는 어려운 과제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추석, 완벽한 선물이 되어줄 추석 디저트 선물 세트 가이드를 소개한다.
유일한 흠이 있다면 이중에 골라야 한다는 험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골든피스(@goldenpiece_korea)
한국의 전통 디저트, 약과를 프리미엄하게 재해석한 골든피스. 약과가 이렇게까지 멋지게 변모할 수 있었다는 거에 새삼 놀라고, 쫀득한 텍스처 한 입 한 입이 더 귀하게 느껴진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7길 25
콘디토리 오븐(@konditorei_ovn)
유럽식 구움 과자 포장 판매점 콘디토리 오븐은 잘 만들어진 나무 상자에 담겨 오는데, 그 질감이 너무 좋아 받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물론 맛까지도 그 기분을 해치지 않고 이어간다. 추석을 맞아 보자기 패키징이 추가되었다. 연락처만 있어도 선물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0길 13, 102호
병과점 합(@haap2010)
증편과 더불의 합의 대표 메뉴는 주악이다. 떡 속에 생강 조청을 머금고 있어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향긋한 향과 함께 조청이 퍼진다. ‘명절의 맛’이라고 표현하면 설명이 될지도.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75길 109, 지하 1층
아틀리에 폰드(@atelier.pond)
캬라멜 바, 쿠키, 초콜릿 박스 중 선택할 수 있는 아틀리에 폰드. 이미 받아본 사람은 아는, 믿고 먹는 디저트다. 예약하고 구매해야 한다는 점, 먹어 본 사람만 아는 프리미엄 디저트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아틀리에 폰드를 선물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는 보너스 트랙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7길 19
모찌방(@mochibang)
모찌와 양갱, 우키시마, 캬라멜 등을 판매하는 모찌방. 제철 재료를 정성스레 섞어 만든 디저트, 명절 시즌이면 마련되는 세트 구성과 단아한 포장이 장점으로, 선물을 사러 가서 꼭 내 것까지 사오게 만드는 곳이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75길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