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Sep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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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icle_Photography 서울패션위크_CARUSO

백스테이지 관람기

Interview
CARUSO
Text
Zo, Seohyun, Yoon, Dayoung
Photography
Shin, Jiwon
Images & Photos Courtesy of
CARUSO

Photography
Sep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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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S 서울패션위크가 DDP에서 지난 9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일년에 두 번 열리는 제법 큰 규모의 행사에 참석하여 5~10분여 가량의 컬렉션을 감상하고 자리를 이동하여 또 다른 디자이너의 의상을 찾아간다. 그런데 이런 ‘루틴’처럼 보이는 서울패션위크의 행동 경로가 조금 송구스럽게 느껴지는 컬렉션이 있다. 장광효 카루소 컬렉션을 앞두고 드는 감정이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내가 아는 한 가장 성실한 디자이너에 속한다. 그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성실해서 시간을 잘 쪼개 쓰기 때문에 쫓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서두에 언급한 그의 성향을 통해 그가 서울패션위크에 있을 10여분의 시간을 위해서 약 6개월을 할애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전하는 바다.

 

서울패션위크 백스테이지에서 벌어지는 일화를 시간대별로 나열하여 [파티클 매거진] 독자에게 소개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가장 먼저 떠오른 브랜드는 카루소였다. 난장판이거나 소란스럽지 않은, 계획대로 정해진 틀을 갖춰서 진행하는 정돈된 현장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현장을 공개해준 장광효 디자이너와 박성목 실장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백스테이지에서 벌어지는 일화는 다음과 같다. 파티클 매거진은 컬렉션이 시작되기 약 2시간 반 전부터 여정을 함께 했다.

 

13:30pm
모델들이 막바지 헤어, 메이크업이 한참이다. 이전의 컬렉션을 마치고 온 모델은 헤어, 메이크업 상태를 수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13:40pm
기존에 정리해 놓은 의상과 모델과의 매치를 마지막으로 한번 더 확인하고 피팅 시간을 갖는다.

 

 

14:15pm
의상과 메이크업, 헤어 준비 후 드라이 리허설.

 

 

14:30pm
음악과 동선을 더욱 치밀하게 하기 위해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14:50pm
최종 리허설이 끝나고 포토 세션을 갖는다.

 

 

 

15:10pm
헤어, 메이크업 및 동선과 음악을 최종 점검하는 시간.

 

 

 

 

15:20pm
실전을 앞두고 옷 매무새를 한 번 더 살펴보고 만진다.

 

 

 

15:30pm
쇼 시작 직전, 스태프, 모델, 디렉터 각자의 긴장감을 안고 있는 시간.

 

 

 

15:40pm
VIP를 시작으로 관객 입장이 시작되고, 비어있던 객석이 하나둘 채워지기 시작한다.

 

 

 

16:00pm

카루소 2024 ss 컬렉션 공개를 앞두고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다.

 

 

마지막으로 장광효 카루소  2024 ss 사진과 함께 컬렉션 노트를 소개하며 스케치를 마친다.

 

< 1st New Wave in Seoul >

 

서울이 핫하다.

 

오랜 역사속에 이렇게 대한민국이 풍요로웠던 적은 없었다. 세계는 서울을 주목하고, 세계는 서울로 뛰어든다. 전쟁통에 대한민국을 지원하고 희생했던 고마운 손길들은 대한민국의 놀라운 발전에 박수를 보낸다.

 

역사는 하루아침에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암울했던 시절, 미래를 내다보고 강하게 끌고 나갔던 고마운 선인들을 기억한다. 후대는 그 고마운 마음위에 화려한 꽃을 피워야 할 것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최초의 남성복컬렉션을 개최(제1회 뉴웨이브인서울)한 ‘장광효’의 ‘카루소컬렉션’은 그동안 선보인 다양한 스타일을 접목해 20착장을 준비했습니다.

 

오랜 세월 보내주신 뜨거운 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늘 식지 않는 열정으로 걸어 가렵니다.

 

 

16:30pm

쇼는 끝났다.

 

6개월간 인고의 시간이 10여분의 남짓으로 끝나지만 그 시간들이 모이고,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꾸준하게 선보인 결과, 카루소라는 브랜드는 서울패션위크에서 단연 돋보이는  컬렉션으로 자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되기를, 서울패션위크의 존재 이유가 계속 되어주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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