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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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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icle_Pick
느린 음악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LP 바 4

느린 템포의 일상을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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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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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음악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LP 바 4

늘 바쁘고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를 잠깐 멈출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 시간을 멈출 수 없어도, 평소보다 느린 템포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취향이 고스란히 담은 바이닐, 깊은 음향으로 마음을 긁는 음색, 공간이 주는 향기가 배인 듯 더 맛있는 한 잔까지.

서울에서 음악과 술을 느긋하게 느낄 수 있는 LP 바 4곳, 아래에서 만나보자.

성수 카타오모이 (@bar.kataomoi)

성수동의 재즈킷사, 카타오모이

카타오모이에서는 오토폰의 턴테이블, 진공관 포노앰프 그리고 탄노이 스피커를 갖춘 탁월한 오디오 시스템으로 카타오모이의 재즈 레코드 컬렉션을 진하게 들을 수 있다.

카타오모이(片想い)의 짝사랑이라는 의미처럼, 그 누구라도 카타오모이에 다녀오면 음악과 아늑함, 그곳에서의 분위기가 자꾸 생각나고 그리울 것이다.

[카타오모이]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4길 26-7, 4층

영업시간 | 오후 1시~ 마지막 손님까지

해방촌 스네일레코드앤바 (@snailrecordandbar)

해방촌 신흥시장 외곽에 조용히 자리한 스네일레코드앤바.

10명 남짓의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계절과 시간을 고려한 선곡과 함께 싱글 몰트 위스키부터 아일레이 위스키까지 다채롭게 엄선한 위스키, 하이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잉크가 살짝 번진 직접 쓴 메뉴판, 곳곳에 보이는 달팽이 그림, 소품으로 스네일레코드앤바의 투박한 귀여움, 솔직함을 느낄 수 있다.

 

[스네일레코드앤바]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99-7

영업시간 | 오후 8시 ~ 마지막 손님까지

혜화동 더 도어스 (@the_doors_1996)

1996년에 오픈한 ‘더 도어스’. 밴드 엘리자베스타운의 베이시스트가 운영하고 있다.

‘더 도어스’는 60년대 미국을 흔들었던 록 그룹 ‘The doors’에서 영감을 받은 장소로, 맥주 한 잔 시켜놓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좋아하는 신청곡을 신청해 들을 수 있는 LP 바이다.

이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천 장의 LP판은 남대문, 황학동, 홍대 등에서 조금씩 수집해 온 것으로, 나이와 성별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더 도어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명륜3가 창경궁로29길 39 2층

영업시간

일~수 오후 7시 30분 ~ 자정

목~금 오후 7시 30분 ~ 새벽 3시

연남동 현대음률 (@hyundae_eumryul)

‘교양인의 휴식과 사교를 위한 응접실’을 지향하는 현대음률, 다른 레코드 바와 다른 점은 하나. ‘한국 음악만 즐길 수 있다는 것.’

국내 음악만 나오면 식상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은 하지 말자. 우리가 몰랐던 국내 음악의 넓은 스펙트럼을 느끼는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현대음률]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94

영업시간 | 오후 7시 ~ 새벽 1시,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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