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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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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닐의 매력을 알게 됐다면

입문용 턴테이블부터 바이닐 스토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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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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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닐의 매력을 알게 됐다면 : 입문용 턴테이블부터 바이닐 스토어까지

 

클릭 한 번이면 간단하게 음악을 소비할 수 있는 시대에 음악을 보고 만질 수 있다는 매력, 인공지능이 내 취향에 맞춰 알 수 없는 노래를 끊임없이 스트리밍해주는 지금의 음악감상과는 뭔가 다른 느낌.

 

바이닐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디지털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로 대입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정확하긴 하나 너무 정확해서 때론 차갑고 냉정하게 느껴진다. 반면에 필름 카메라는 정확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매력적인 따스함, 특유의 질감과 손맛을 지니고 있다. 내가 바이닐(LP)의 소리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자연스럽고 풍부한 소리의 질감과 음영을 눈과 귀로 감상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

 

걱정 없이 오디오를 시작하려면 : 기본형 장비

 

음악을 듣기 전에 자켓에서 바이닐을 꺼내 속지를 읽어보고 음악 리스트를 확인하고 3~5곡 들은 후에는 뒷면으로 돌려줘야 하는 과정에서 보다 구체적인 음악 감상과 정겨운 손맛까지 느낄 수 있는 바이닐만의 특별한 청취 경험에 빠지기 전, 우선 필요한 것은 턴테이블, 바이닐(음반), 스피커 그리고 연결 케이블이다.

 

연결 케이블은 스피커를 사면 제공되거나 적당한 케이블을 구입하면 되고 바이닐은 그냥 음반 매장이나 온라인 구매를 하면 되니 실제로는 턴테이블과 스피커만 있으면 된다.

 

대신 두 가지만 기억하자. ‘포노앰프 내장형’ 턴테이블과 ‘액티브’ 스피커를 구입해야 한다.

 

바이닐에 입문하는데 아무리 음질이 뛰어나고 브랜드의 가치가 높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고가의 턴테이블을 장만하는 것은 부담이 될 것.

아주 간단하게 턴테이블과 스피커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바이닐의 소리를 고음질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한다.

 

세 제품 모두 카트리지(바늘) 교체가 용이하며 또한 포노EQ를 내장하고 있어 스피커 선택을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버튼 하나 누르면 자동재생되는 전자동시스템도 굉장히 효율적이다 (곡 시작점을 찾을 때 휠씬 용이하다).

Denon DP-29F | 가격 20만원대

https://www.denondm.co.kr/ko-kr

 

 

유연하고 묵직한 저음이 풍성한, 데논 DP-29F는 철저하게 턴테이블 입문자를 위해 최소한의 세팅만으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제작되었지만, 음질에 관해선 좀 의외라고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다듬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풀오토매틱과 수동 두 가지 모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상의 편의성이 높고, 33 1/2, 45rpm 두가지 속도를 지원한다. 여기에 45rpm 어댑터까지 제공해 싱글 앨범도 재생할 수 있어, 현재 들을 수 있는 거의 모든 LP에 대응한다.

 

또한 Denon DP-29F는 포노 이퀼라이저, 고정형 카트리지가 내장되어 기존의 앰프에 곧바로 연결해 구입 즉시 LP를 즐길 수 있고, 별도의 포노앰프나 포노단자를 지원하는 앰프를 구비하고 있는 유저를 위해 내장 이퀼라이저를 On/Off 시킬 수 있다. 파워케이블과 포노 케이블이 기본 장착되어 있어서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유연하고 묵직한 저음은 벨트 드라이브(DC 서보 모터),  3.5g이라는 높은 침압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소 중후하고 안정감있는 음색을 즐긴다면 데논 DP-29F를 추천한다.

오디오테크니카 AT-LP60X | 15만원대

https://www.audio-technica.co.kr/

 

 

저렴하면서 뛰어난 오디오 테크니카의 AT-LP60X는 완전 자동 턴테이블이자, 포노 앰프가 내장돼 있어 포노 입력단자가 없는 앰프나 스피커 등과 바로 연결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

 

필자는 AT-LP60X 제품을 3년 정도 사용했는데, 사용해 보며 느낀 점은 아무래도 단순하고 저렴하다보니 실제로 부담없이 사용하기 좋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2023년 3월부터 코스트코에 입점하여 매장과 온라인 모두에서 판매중인데, 작성일 기준 AT-LP60X를 149,900에 구매가 가능하다.

Marantz TT5005 | 가격 20만원대

https://www.marantz.com/ko-kr/

 

 

더욱 선명하고, 정확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마란츠의 턴테이블, TT5005는 내장된 포노 이퀄라이져로 화려한 포노 인풋이 없어도 손쉽게 어느 앰프와 리시버와도 연결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조절되는 톤 암 기능으로 아주 손쉽게 작동할 수 있고, 소중한 LP에 가해질 스크래치 걱정 없이 더욱 오랫동안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견고한 다이캐스트 알루미늄 플래터는 완벽하게 견고하면서도 일관된 로테이션까지 가능하다.

 

이제 깊이 빠져보자 : 바이닐 전문 스토어

 

김밥레코즈 (@gimbabrecords)

 

 

동교동 골목길에 자그맣게 자리한, 9년째 운영 중인 레코드 숍 김밥레코즈. 세계 각지에서 공수한 다양한 장르의 해외 음반들과 한정반, 켜켜이 쌓인 바이닐 틈 사이에서 이따금씩 발견되는 카세트테이프와 CD, 머천다이즈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동 155-36 1층
www.gimbabrecords.com 

메타복스 (@metavox_records)

 

 

다루는 양에 있어서는 가장 방대한 스토어다. 신품과 중고 LP를 다양하게 판매한다. 장르가 다양하지만 특히 클래식 바이닐도 많이 취급한다. 홍대 근처 오프라인 매장 역시 LP 마니아들의 필수 코스다. 직접 방문해서 구입해도 재미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8길 20 2층 메타복스

http://www.metavox.co.kr

사운즈 굿 스토어 (@soundsgood_store)

 

 

흑인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을 다루는 레코드숍이자 음악에서 파생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주로 1950~80년대 재즈, 소울 & 펑크 등 음악들을 바이닐로 직접 청음하고 구매할 수 있고, 재즈나 레코드 문화에 영감을 받아 여러 가지 굿즈들도 제작하고 있다.단순한 소비를 넘어 레코드 문화를 경험하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되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26 지하 1층

https://soundsgood-store.com/

풍월당 (@pungwoldang)

 

 

풍월당은 클래식음악과 오페라를 테마로 한 음반판매, 강연, 출판 및 여행 서비스, 클래식 뮤직 카페 등을 운영해온 복합문화공간이자, 클래식 전문 스토어. 바이닐보다는 CD 판매가 주력이지만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클래식 바이닐을 가끔 찾을 수 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3길 39 신사동 C/K빌딩

http://www.pungwold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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