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_by_Particle
발견하는 자만 누릴 수 있는 보물
휴일에는 좁은 골목 사이사이를 누비며 을지로 카페투어 어떠세요?
당신의 고민을 덜어낼, 을지로에 위치한 특별한 카페 네 곳을 소개합니다.
사진만 봐도 넘치는 매력, 직접 가서 경험해 보세요.
피즈소셜클럽 | @fizz_social.club
브루잉 전문점이자 아날로그 음악 감상실, 피즈소셜클럽
방산시장 안에 위치한 재즈 카페로, 매일 신선한 여러 원두들을 준비하고 바이닐 음악들로 공간을 채운 곳이다.
감각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음향 기기와 테이블, 책들까지, 누군가의 작업실에 들어온 느낌, 은은한 조명과 흘러나오는 재즈 음악이 깊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드립 커피와 책, 재즈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에 혼자 혹은 소수의 인원으로 온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방문하자.
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35길 51-4 4층
캐시미어커피 | @cashmere.coffee
충무로역 6번 출구 인근에 문을 연 따끈따끈한 로스터리 카페, ‘캐시미어커피’, 캐시미어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털들은 커피를 머금었을 때 부드럽게 퍼지는 아득한 향이 연상되는 것처럼, 이곳의 공간과 커피도 마음을 따스하게 안아준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깔끔한 인상의 공간으로 테이블과 의자, 문틀 등의 무게감 있는 블랙 컬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고 차갑거나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다. 주인장은 친절하고, 흘러나오는 음악은 대체로 경쾌하며, 테이크아웃을 하러 온 인근 직장인은 물론, 단골손님과 맛있는 커피를 찾아온 이들이 작은 공간에 자연스럽게 섞인다.
주소: 서울 중구 수표로6길 33-2 1층
헬카페 뮤직 | @ hellcafe_music
헬카페의 커피처럼, 그들의 고집스러운 멋을 고스란히 담은 선곡부터 사운드까지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 헬카페 뮤직.
평양냉면으로 손꼽히는 우래옥 바로 옆 건물에 파란 문을 열면 LP와 CD로 가득 찬 세상이 펼쳐진다. 1층에 위치한 헬카페를 시작으로 3층짜리 건물은 켜켜이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1층은 음악과 커피를 음미하는 헬카페, 2층은 음악과 취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닐하우스, 3층은 음악을 소유할 수 있는 LP편집숍 레코드스톡이 자리한다.
매장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 사람의 몸집만큼 거대한 ‘탄노이 웨스트민스터 로얄’ 스피커 한 쌍이 웅장한 소리를 내뿜는다. 웅장하지만 섬세한 울림에 젖어 들 때면, 강하게 볶은 원두로 만든 드립 커피가 빈티지 잔에 담겨 나온다. 깊은 취향의 음악과 커피가 울려 퍼지는 공간에서, 눈앞에서 직접 제조해 주는 고소한 헬 라테로 마시면서 음악에 취해 보자. 참고로 스피커를 양옆에 두고 빼곡하게 꽂힌 LP와 CD를 마주 보며 커피를 즐기는 바 자리가 가장 인기가 많으니, 방문 전 참고하자.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27길 27 1층
도탑다 | @_dotopda
을지로 인쇄골목에 자리한 빈티지 매거진 리딩숍, 도탑다
도탑다는 을지로 인쇄골목에 자리한 북카페. 부드러운 핸드드립 커피와 도라에몽이 좋아하는 간식으로도 유명한 도라야키를 주문한 뒤 어떤 잡지를 들춰볼지 유심히 둘러보는 시간이 즐겁다. 이 곳에 놀러온 손님은 마음에 드는 빈티지 매거진을 골라 공간에 머무르는 동안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원한다면 값을 치러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빈티지 굿즈도 눈에 띈다. 만듦새가 빼어난 세컨핸즈 패션 아이템, 일본 경제호황기의 풍요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매거진 포스터 아트워크, 시대를 풍미한 수십년 전 빈티지 테크제품까지. 인현동 인쇄골목 상가건물 특유의 좁고 깊은 공간감을 활용해 내 친구의 비밀스런 아지트같은 분위기를 전한다.
주소 I 서울 중구 충무로7길 17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