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게 맛도 좋은, 후르츠 산도
눈으로 먼저 먹을까?
딸기가 제철이어서 그런지, 생크림 사이에 신선한 제철 과일을 넣어 만든 후르츠 산도가 눈에 띄는 요즘이다.
같은 과일을 사용해도 멋도 맛도 제각각인 후르츠산도 맛집을 소개한다.
후르츠 산도의 매력은 단연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제철의 과일과 신선한 크림, 촉촉한 빵의 부드러운 조화를 맛보러 가자.
분카샤
@bunkasha
오래된 인쇄소와 철공소가 이어진 을지로3가에 독특하게 숨어 있는 카페 분카샤. 어떻게 이런 곳에 손님들이 찾아올지 의문이 들었지만, 입소문 때문인지 손님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았다.
대표메뉴인 후르츠산도는 푹신한 빵 사이에 제철 과일인 딸기 외에도 망고, 바나나, 키위 등 다채로운 과일이 가득하다. 알록달록 마치 장난감 같은 모양새가 눈을 즐겁게 한다. 생크림이 매우 부드러워 입 또한 즐겁다.
크림을 올린 순두커피 또는 고운 빛깔의 소다와 디저트를 함께 주문 한다면, 이곳에 흐르는 분위기와 꼭 어울리는 디저트 한 상이 완성된다.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3가 302-2 호성P&P 2층
잇푸쿠
@i__ppuku
가좌역 2번 출구로 나와 잠깐 휴식을 취해보자,
‘차를 한번 마심’이라는 뜻의 잇푸쿠는 그 뜻과 걸맞게 아주 편안하고 감성적인 공간이다.
이곳에서 추천하는 메뉴는 당연히 계절과일을 넉넉하게 넣어서 빠져나오는 후르츠산도, 생크림은 가볍고 깔끔한 정석 맛이다.
커피는 강남에 위치한 ‘마그마커피’의 싱글오리진을 사용해 커피를 내려주고, 이곳은 특별히 보리차와 양갱을 같이 커피와 함께 제공해 주어 따스함을 더 느낄 수 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성암로3길 34, 1층
보통공원
@botong_gongwon
망원역 7분 거리에서 일본 본고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보통공원’
보통공원의 대표메뉴는 드립 커피와 제철 과일을 넣은 후르츠산도. 특히 후르츠 산도의 폭신한 식빵 안에 알맞은 당도의 생크림과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의 만남은 다가올 싱그러운 봄을 떠오르게 한다.
채광이 잘 드는 아늑한 공간에 산도와 커피와 함께라면 그날의 분위기는 ‘충만함’으로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주소 | 서울 마포구 망원로 79, 3층
마가밀
@magamil_
성북천 바로 앞에 위치한 보문역의 ‘마가밀’
카페 안에 옷이나 잡화를 구매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마가밀에서 즐기는 매일 과일과 꾸밈이 다른 ‘마가밀 산도’와 기분 좋게 달콤한’바닐라 소다‘의 조화는 일품이다.
마가밀은 ‘마감일’이라는 뜻으로 마지막 인사를 주고받는 순간까지 다시금 떠오르는 공간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고 하니, 삶의 가이드라인 ‘의식주’를 마가밀만의 스타일로 가득 채운 공간에서 하루를 마감해 보자.
주소 |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8길 35
기쁜소식
@cafe.kiso
낭만적인 분위기, ‘기쁜소식’
일본 교토에 작고 조용한 카페에 온 듯한 이곳은 바로 고려대역 근처에 위치한 카페 ‘기쁜 소식’.
알록달록한 과일들과 적당히 달콤한 생크림의 후르츠 산도와 포춘쿠키로 오늘의 운세까지 점칠 수 있는 LOVE 토스트를 통해 잠시 잊었던 미소를 되찾을 수 있다.
주소 | 서울 성북구 종암로10길 26, 1층
호랑이
@horangiicoffee
을지로 세운상가에서 여유를 즐기는 방법, ‘호랑이’
메뉴는 호랑이라떼와 후르츠산도 2개뿐이다. 매일 아침 신선한 과일을 사 와서 만든다. 한 입 베어 물어 보니 생크림의 단맛보다는 딸기 본연의 싱싱함이 인상적이다. 특히 호랑이라떼는 산미 있는 원두와 우유의 조화가 깊은 풍미를 만들어 그리 달지 않은 후르츠산도와 조화가 상당히 좋다. 이런 이유로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후르츠 산도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애견 동반할 수 있는 공간이며, 최근 경복궁에 1.5호점도 오픈했으니 ‘호랑이’의 여운을 보다 길게 간직하고 싶다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 157